코스닥시장에 상장된 9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실적이 모두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3월 결산법인 5개사의 2006사업연도(2006년 10월~2007년 9월)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7% 감소한 3268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46.2% 줄어든 51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8억원으로 전년의 4억원 손실에 비해 확대됐다.

기업별로 보면 보성파워텍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551억원으로 전년보다 14.3% 감소했으나, 순이익이 8억26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도 196% 늘어난 19억7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엠피와 비티씨정보는 각각 순손실 15억1200만원과 38억1400만원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각각 1%와 16.3% 늘어난 615억9600만원과 591억8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중앙에너비스와 인터엠의 경우 매출은 각각 7.3%와 15.3% 감소한 894억3600만원과 614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각각 71%와 21% 줄어든 4억2300만원과 38억12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웍스는 결산기를 변경함에 따라 분석법인에서 제외됐으나, 이 기간 적자폭이 모두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110억6900만원으로 84.7% 늘었으나 영업손실 25억원, 당기순손실 223억51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