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식품사업의 수익성 개선 및 라이신사업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5만8000원을 제시했다.

한성훈 NH증권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의 소재식품사업은 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진입해 양적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나 경기 변동에 의한 수요의 변화가 비탄력적이고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 환경을 감안할 때 이익의 안정성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가공식품은 장류시장 공업화 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및 대형제품의 매출 호조가 CJ제일제당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가공식품의 매출 비중은 2004년 22.3%에서 2008년에는 39.9%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NH증권은 CJ제일제당의 라이신사업이 2008년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는 글로벌 육류 소비 증가로 라이신 수요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향후 2~3년간 경쟁업체의 증설 불가 및 대체재인 대두박 가격의 급등으로 라이신 판가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탁월한 입지경쟁력 확보와 수율 및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향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