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요삼이 입원중인 서울아산병원은 2일 오후 8시에서 9시아 뇌사로 판정된 최요삼의 장기 적출 수술에 들어갔다.
이 병원의 홍석경 교수(외과)는 2일 기자회견에서 "최요삼의 뇌사 상태를 확인했다"며 "가족들이 뇌사 판정을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수긍했다"고 밝혔다.
홍교수는 이어서 "뇌사는 신체기능을 하는 중추기관까지 소실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식물인간 상태와 다른것임을 설명했다.
기자회견을 함께 주최한 이정교 위원장은 "뇌사판정위원회 위원 7명이 참석해 전원 의견으로 최요삼의 뇌사판정을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뇌사판정을 받은 최요삼은 호적상 1972년 3월1일생으로 올라 있지만 실제로는 음력 1973년 10월 16일 전북 정읍에서 고(故) 최성옥씨와 오순희씨의 6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중학교 1학년때 둘째형인 요석씨가 다니던 용산의 체육관에 따라갔다가 복싱과 인연을 맺게됐으며 아마추어로 데뷔한 최요삼은 언제나 웃고 있지만 심지가 굳은 아이라며 주변인들을 그를 회상했다.
한편, 최요삼의 지난달 25일 최요삼의 경기당시 그가 쓰러지며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글러브럴 풀어달라"는 호소였다고 지인인 장봉수(33)씨는 전해 더욱 안타까움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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