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집니다. 특히 은평과 뚝섬, 용산, 판교 등 블루칩단지가 줄을 이어 예년과 달리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거울 전망입니다. 이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전국적으로 분양되는 민간 아파트는 33만1600여 가구. 특히 이번 달과 다음 달 각각 3만2천 여 가구와 2만3천 여 가구의 대규모 블루칩 물량이 집중 쏟아집니다. 서울에서는 은평과 노량진 등 뉴타운 지구, 용산 역세권, 뚝섬 분양이 손꼽히고 있습니다. 먼저 다음달 한화건설 주상복합아파트 230가구를 시작으로 뚝섬 분양이 재개됩니다. 탁월한 입지와 3.3㎡ 당 4천 만원 대에 육박하는 고분양가로 청약시장에 또 한번 광풍이 몰아 칠 전망입니다. 용산에서는 동부건설, 대림건설 등이 상반기와 하반기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은평 뉴타운에서도 올 하반기 현대건설과 태영, 동부, 포스코, 두산, 금호건설 등이 2지구에서 대규모 물량을 공급합니다. 지난해 1지구보다 입지가 뛰어나 실수요자들에게 큰 장이 될 전망입니다. 경기지역에서는 청라, 판교, 광교신도시 등 제2기 신도시 알짜 분양이 열전을 펼칩니다. 다음달 대우건설과 신구종합건설이 판교에서 948가구를, 용인 성복동에서는 현대건설이 2157가구의 대 단지 분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광교신도시에서도 10월경 울트라건설이 1100가구를 분양하는 등 연말까지 잇따라 건설사들이 분양에 참여합니다. 전문가들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속에 대규모 블루칩 단지가 쏟아지지만 입지여건과 분양가 메리트, 자금여력 등을 고려한 옥석가리기가 전제되야 한단 지적입니다. "정부가 바뀜에 따라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심리적 기대감이 부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집마련에 나서기 위해서는 실제 가격이라든지 금리 등 여타조건들은 고려해 그야말로 실수요자 차원에서 투자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 당선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뜨거워 지고 있는 가운데 모처럼 블루칩 단지가 봇물을 이루는 2008년. 실수요자들이 얼마나 내 집 마련 기회로 삼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