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부동산，교육,대북관계 등 주요 분야에서 참여정부와 다른 정책 기조들을 잇따라 밝히고 있는 데 대해 별다른 논평 없이 침묵하고 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일 "다른 견해가 있다고 해서 일일이 입장을 밝힐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청와대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도 "선거가 끝났고 새 정부가 자신의 정책기조를 검토하고 밝히는 데 대해서 현 정부가 일일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인수위의 구상과는 별도로 참여정부의 임기까지는 현 정책기조를 흔들림없이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