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신학대 강사인 도준환 목사(59)가 로마서를 통해 얻은 깨우침의 내용을 담은 '내가 만난 로마서의 복음'(대장간)을 펴냈다.

도 목사는 1997년 외환위기로 20년 이상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신학 공부를 시작해 목사 안수를 받은 인물.

대학 시절 대학생 선교단체에서 성경을 배우며 영적 체험을 했으나 회심의 성경적 의미를 알지 못해 고민하다 강원도 홍천의 농촌 교회에서 로마서를 놓고 설교하다 모든 의문을 풀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그가 로마서 복음을 만나기까지의 방황 과정,로마서의 구체적인 내용과 의미,로마서 복음과 네 복음서의 비교 등을 담고 있다.

저자는 "네 복음서의 복음이 네 쪽의 퍼즐처럼 엮어져 완벽한 한 편의 그림을 이루는데 그 조화로운 그림이 바로 로마서"라고 설명했다.

인간의 본성,죄의 본질,복음과 율법의 관계,중생의 의미와 예정의 목적,복음의 실천,종말론,교회와 국가 등에 대해 마치 여러 조각으로 하나의 구조물을 만들듯이 잘 조합해 설명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342쪽,1만2000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