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20여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지난해 '카페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 원액에 물만 넣은 음료)'가 '카페 라떼'를 제치고 8년 만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카페 아메리카노가 590만잔 팔린 반면 1999년 매장을 연 이후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카페 라떼는 575만잔에 그쳐 2위로 밀려났다고 2일 밝혔다.

이어 카라멜 마끼아또(340만잔),카페 모카(200만잔)가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또 같은 기간 원두 커피의 판매량도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원두 커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판매된 원두는 라틴아메리카 혼합커피인 '하우스 블렌드'로 3만5000여 봉지(250g 기준)가 판매됐고,3만2000여 봉지를 판매한 '에스프레소 로스트'가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원두 커피의 맛과 품질을 선별해 즐기려는 커피문화의 확산과 웰빙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