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丁亥年) 한해를 마무리하는 31일 네티즌들은 '해넘이' '해맞이' 등에 관심을 보이며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고 있다.

2008년 무자년(戊子年)을 하루 앞둔 31일 저녁부터 곳곳에서 이에 걸맞게 다채로운 행사가 가득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0시30분까지 파주 임직각 평화누리와 평화의 종각에서 '새해맞이 2007 제야행사'를 연다.

평화누리 음악의 언덕에서는 도민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FT 아일랜드, 송대관, 태진아, 맥시멈 크루 등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자정에는 김문수 경기지사 등 각계 인사 24명이 새해를 알리는 '평화의 종'을 33번 타종한다.

그밖에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을 비롯해 양주시 등과 동해안에서도 많은 해맞이 행사가 계획돼 있다.

동해안 정동진에서는 모래시계 회전식과 함께 축포가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북 공연은 해맞이의 흥을 돋울 예정으로 알려졌고, 삼척 새천년도로에서는 새해 첫 태양이 바다를 붉게 물들이면 7,000여 개의 오색풍선이 하늘을 수놓게 된다고 한다.

그밖에도 속초와 양양 낙산에서는 어선 퍼레이드와 모닥불 피우기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희망찬 새해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