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종이 보험업법 개정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28일 보험업종지수는 379.47포인트(1.57%) 오른 24,539.56에 마감,지난달 7일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10월31일 세운 사상 최대치(25,294.50)에도 70포인트(2.9%) 정도만 남겨뒀다.

구철호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보험업법 개정에 대해 "보험사가 종합자산관리회사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중장기적으로 보험사의 대형화 및 종합화,규제 완화에 대한 발판을 마련한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는 비은행 지주회사 규제 완화로 보험지주회사 설립 계획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혜가 예상됐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법 개정 영향력은 중장기적"이라며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을 최우선 추천주로 꼽았다.

최근 주가 상승률이 부진한 LIG손해보험과 코리안리에 대해서도 각각 매수 추천했다.

현대해상과 LIG손해보험은 지난달 실적도 호조세를 보였다.

현대해상은 11월 영업이익이 241억원으로 전월 대비 38.8% 늘었으며 LIG손해보험은 131억원으로 144.7% 급증했다.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은 지난달 각각 48억원,24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주식평가손실로 인해 10월보다는 줄었으나 작년 11월과 비교하면 동부화재는 200.6% 증가했으며 메리츠화재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