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피엘씨 퇴출위기 모면…주가는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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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위기에 몰려 잇달아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는 코스모스피엘씨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주가를 연출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모스피엘씨는 가격제한폭(14.84%)까지 오른 2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3일째 급락세를 보이다 반등하고 있는 것. 상한가에만 20만주 가량의 물량이 쌓여있다.
코스모스피엘씨는 전일 장 종료 후 5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유상 신주는 이 회사 강민수, 조진구 각자 대표를 비롯해 총 6명에게 배정됐다. 회사측은 연내 증자를 마무리하기 위해 이사회 결정과 동시에 납입을 마무리했다.
코스모스피엘씨는 증자와 함께 50억원 규모의 1년 미만 단기사채도 발행키로 했다. 사채의 표면금리는 연 10%로 대신증권이 전액 인수할 예정이다.
이로써 코스모스피엘씨는 연내 총 1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 퇴출위기를 모면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과 2006년 연속으로 자기자본 대비 50% 초과 경상손실을 기록했다. 만약 올해도 경상손실이 자기자본의 절반을 넘을 경우 퇴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05년 도입된 3년 연속 자기자본 대비 50% 초과 경상손실 기업의 상장 폐지 요건에 해당하기 때문.
코스모스피엘씨는 상장 폐지 요건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근 자기자본을 늘리는 데 주력해 왔다. 유상증자를 연달아 시도한 것. 그러나 지난달부터 진행했던 14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청약률이 9.4%에 불과해 13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그쳤고, 이달에는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실패했다.
코스모스피엘씨는 올해가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대표이사 등이 참여한느 유상증자를 하루만에 마무리하고, 자기자본의 65%에 이르는 단기차입금으로 코스닥에 남는데 일단 성공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내 추가적으로 자금을 확보해 상장폐지까지는 안 될 것으로 보지만 내년 초 외부감사인의 감사를 받아봐야 코스닥 존속, 퇴출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28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모스피엘씨는 가격제한폭(14.84%)까지 오른 2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3일째 급락세를 보이다 반등하고 있는 것. 상한가에만 20만주 가량의 물량이 쌓여있다.
코스모스피엘씨는 전일 장 종료 후 5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유상 신주는 이 회사 강민수, 조진구 각자 대표를 비롯해 총 6명에게 배정됐다. 회사측은 연내 증자를 마무리하기 위해 이사회 결정과 동시에 납입을 마무리했다.
코스모스피엘씨는 증자와 함께 50억원 규모의 1년 미만 단기사채도 발행키로 했다. 사채의 표면금리는 연 10%로 대신증권이 전액 인수할 예정이다.
이로써 코스모스피엘씨는 연내 총 1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 퇴출위기를 모면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과 2006년 연속으로 자기자본 대비 50% 초과 경상손실을 기록했다. 만약 올해도 경상손실이 자기자본의 절반을 넘을 경우 퇴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05년 도입된 3년 연속 자기자본 대비 50% 초과 경상손실 기업의 상장 폐지 요건에 해당하기 때문.
코스모스피엘씨는 상장 폐지 요건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근 자기자본을 늘리는 데 주력해 왔다. 유상증자를 연달아 시도한 것. 그러나 지난달부터 진행했던 14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청약률이 9.4%에 불과해 13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그쳤고, 이달에는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실패했다.
코스모스피엘씨는 올해가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대표이사 등이 참여한느 유상증자를 하루만에 마무리하고, 자기자본의 65%에 이르는 단기차입금으로 코스닥에 남는데 일단 성공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내 추가적으로 자금을 확보해 상장폐지까지는 안 될 것으로 보지만 내년 초 외부감사인의 감사를 받아봐야 코스닥 존속, 퇴출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