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008년 국내외 주식시장의 키워드는 '금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중현 연구원은 28일 "올해는 어느 해보다 많은 기념비적인 수확을 거두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숙제도 함께 남겨놓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외부적으로는 미국의 부동산 경기침체에서 비롯된 신용경색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시중금리의 급등세 속에서 증시로의 유동성 유입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용경색 문제가 글로벌 경기 자체에 대한 위협이라면 국내 유동성 문제는 올 한해 동안 레벨업된 국내 증시의 안착을 위해서 필수적인 요구사항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대규모 자금이탈에 시달리고 있는 은행권에서 경쟁적으로 CD를 발행하면서 나타나는 시중금리의 급등현상은 한국은행이 이를 용인하는 듯한 발언이 겹치면서 쉽사리 꺾이기 어려워 보인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때문에 그는 "CD금리가 이미 6%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중자금이 안전자산으로 회귀하는 움직임이 얼마나 가시화될 것인지는 내년 주식시장에서 핵심적인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