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U(유비쿼터스)-헬스케어'관련주가 시장 확대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U-헬스케어는 IT(정보통신) 기술과 의료 서비스를 결합,인터넷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환자가 필요한 진단 및 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다.

27일 이수그룹 계열의 의료정보 서비스업체인 이수유비케어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9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수유비케어는 현재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의사랑'과 약국 경영관리 시스템 '엣팜(@pharm)'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전국 1만7000여개 병ㆍ의원 및 약국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75억원,영업이익 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9.4%,5.1% 늘었다.

손세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2008년부터 본격적인 시범서비스에 들어가게 될 U-헬스케어는 현재 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의 적극적 지원을 받고 있는 분야"라며 "이수유비케어는 의료 관련 전산시스템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U-헬스케어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성정보비트컴퓨터도 각각 3570원, 2885원에 거래를 마치며 최근 한 달간 60%,44% 급등했다.

인성정보는 지난해 1월부터 SK텔레콤KTF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당뇨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비트컴퓨터는 전남 신안군 도서지역 등지에서 원격진료를 시범서비스 중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국내 U-헬스케어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개별 종목의 실적이 미미한 수준"이라며 "내년 이후 관련 시장의 확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