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농협중앙회장에 최원병 조합장이 당선됐습니다. 보도에 권순욱 기자입니다. 경주 안강조합장 출신 최원병 후보가 김병원 후보와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제4대 농협중앙회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최원병 신임 회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포항 동지상업고등학교와 위덕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진행된 1차 투표에서 김병원 후보가 442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지만 과반수를 얻는데는 실패해 305표로 2위를 기록한 최원병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뤘습니다. 결국 최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수 1,183표 가운데 52%인 614표를 얻어 569표를 얻은 김병원 후보를 제치고 새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두 후보 외에 박준식, 신영출, 최덕규 후보가 출마했으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어 1, 2위를 차지한 김병원, 최원병 후보가 다시 경합을 벌인 끝에 최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최원병 신임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동지상고 동문으로 선거내내 주목을 받았으며, 앞으로 4년간 농협중앙회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새 정부 출범 후 예상되는 농협의 대대적인 개혁과 구조조정에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