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기방 영화관, 케이블계 시청률도 치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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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기방을 배경으로 한 케이블 영화 전문채널 OCN의 '메디컬 기방 영화관'이 케이블 채널에서 유례없는 시청률 대박행진을 이루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월 첫방송을 시작으로 25일 저녁 방송된 6화 방송에는 평균 시청률 2.8%, 최고시청률 4.45%(AGB닐슨, 케이블 유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6주 연속 '케이블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
6화는 5화(3.7%)보다 0.7% 이상 1분 단위 최고시청률 수치가 높아졌다. 1분 단위 최고 시청률이 높아졌다는 것은 전체 시청자 수가 늘어난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방송 고정 시청자 층이 늘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방송전후로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메디컬 기방 영화관'이 검색순위 상위권에 떠오르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타깃별 시청률로는, 30대 여성과 남성이 주요 시청층으로 자리잡은 한편, 20대 여성의 시청률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
1화에 0.4%에 지나지 않았던 20대 여성 시청률이 6화에서는 1.4%에 육박하는 등 3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주인공들 사이에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라인과 감각적인 영상미가 특히 여성 시청자층에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운’(최필립 분)과 그의 사랑을 확인한 ‘연’(홍소희 분)이 애절한 초야를 치르면서 감각적인 영상미를 높였다. 또한, ‘연’이 몰골이 흉측한 ‘화마’를 정성껏 돌봐주며, 치색을 하는 아름다운 장면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어 자신의 마음을 ‘운’에게 고백했지만 거절 당하고 마는 ‘매창’(서영 분)의 안타까운 장면도 시청자들에게 어필했다는 분석.
'메디컬 기방 영화관' 시청자 게시판에도 “너무나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연의 신고식과 화마를 치료하는 모습에 반했다” 등의 시청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6주 연속 케이블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메디컬 기방 영화관'은 오는 30일 밤 10시에 5,6화가 재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