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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건설시장에서 국내 벤처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토목 설계 엔지니어링 기업 ㈜도담이앤씨(대표 이명재 www.dodamenc.co.kr)는 울트라건설을 대표사로 총 4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지난달 9일 중앙아시아 자원부국 아제르바이잔 도로청과 고속도로 건설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아제르바이잔의 예블락~간자구 간 도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다.

건설규모는 연장 88km,총 사업비 1억6500만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시공은 울트라건설과 금광기업이,설계는 ㈜도담이앤씨와 평화엔지니어링이 맡는다.

㈜도담이앤씨는 설계 대표사로 설계 부문의 70%를 담당하며,금년 하반기 실시설계에 착수해 2010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 수주에는 ㈜도담이앤씨 이명재 대표의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

이 대표는 "시행사인 범진산업 함수형 사장과 함께 지난 3년간 현지에서 적극적인 발굴 및 마케팅 작업을 실시해 얻은 쾌거"라며 "과거 아시아의 실크로드 구간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사업"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해외산업은 리스크가 큰 만큼 이를 극복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향후 꾸준한 해외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997년 설립된 ㈜도담이앤씨는 도로ㆍ도시계획ㆍ경전철ㆍ지하 공간 등의 토목설계와 토공사업,상하수도 설비공사,공공측량,환경영향평가대행 등이 주 업무.2000년 벤처기업 인증,2006년 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을 취득했다.

1998년 세운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19개의 신기술 및 특허기술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기업이념은 "꿈,실천,도담"이며 '도담'은 풍요롭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이 대표는 "큰 꿈을 세워 열정을 갖고 이를 실천해 풍요로운 결실을 맺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