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성광벤드 ‥ 전년比 영업이익 130% 급증…성장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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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올 한 해 화학,발전 등의 플랜트와 선박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관련 부품생산 기업들이 덩달아 '어깨춤'을 췄다.
관 이음쇠(Fitting)류 전문 생산업체 ㈜성광벤드(대표 안재일 www.skbend.com)도 예외는 아니다.
관 이음쇠는 발전소ㆍ조선소ㆍ정유ㆍ화학플랜트ㆍ해양플랜트ㆍ상하수도의 유체,가스,증기 등을 이송하는 배관에 사용하는 자재.성광벤드의 지난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0억원과 187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3.4%와 188.3% 늘어난 수치다.
올해 매출액은 2500억원을 뛰어넘어 2002년 이후 매년 신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 대비 수출실적도 45%나 증가,지난 11월에는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현대중공업,두산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대우조선해양,SK건설,현대건설 등 굵직한 기업들과 거래하면서 관 이음쇠 분야에서는 일찌감치 '내수점유율 1위'자리를 꿰찼다.
해외시장 점유율은 3위다.
1963년 작은 공장에서 출발한 성광벤드는 원래 수도부품을 생산하던 회사였다.
창업자인 안갑원 회장은 우연히 폐선에서 관 이음쇠를 보고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곧바로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1973년 안 회장은 용접용 관 이음쇠인 'Elbow'성형방법을 개발,발명특허를 획득하며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특화된 기술력에 힘입어 제품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수가 90% 이상을 차지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에는 해외시장으로 눈길을 돌려 지금은 미국,캐나다 등 세계 50여 나라로 관 이음쇠를 직수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의 중동지역에는 석유화학 플랜트 정제설비의 60%에 관 이음쇠를 공급 중이다.
이에 따라 내수와 수출비중이 매출액의 절반씩을 차지하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지니게 됐다.
성광벤드는 2003년 안재일 대표의 취임으로 2세 경영에 돌입했다.
안 대표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부산 녹산공단에 본사와 공장을 이전,2005년부터는 매년 20%씩 생산능력을 확충해 나갔다.
이를 통해 국내외의 수요를 해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이뤘다.
올해 생산량은 10만t 규모.산업용 관 이음쇠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고의 생산능력을 자랑한다.
안 대표는 회사 발전의 원동력으로 '기술개발'과 '노사화합'을 꼽았다.
이 회사는 매년 5%의 매출액을 신기술개발에 투자한다.
지금까지 발명특허 5건,실용신안 1건을 받았으며 ASMEㆍJISㆍDNVㆍLLOYD'SㆍBV 등 획득한 품질인증의 수만 12개가 넘는다.
자체 기술자를 보유해 생산기계를 직접 제작하는 것도 이 회사의 강점이다.
임직원들은 모두 동종분야 세계 최고 회사에서 일한다는 자부심과 주인의식을 갖고 '무분규 노사'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안재일 대표의 부친인 안갑원 회장은 자신의 주식을 출연,300억원 규모의 직원복지기금을 조성해 학자금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안 대표는 "직원복지도 사회 환원의 한 방식"이며 "복지기금을 통해 직원들의 애사심을 키우면서 노사 상생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올 한 해 화학,발전 등의 플랜트와 선박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관련 부품생산 기업들이 덩달아 '어깨춤'을 췄다.
관 이음쇠(Fitting)류 전문 생산업체 ㈜성광벤드(대표 안재일 www.skbend.com)도 예외는 아니다.
관 이음쇠는 발전소ㆍ조선소ㆍ정유ㆍ화학플랜트ㆍ해양플랜트ㆍ상하수도의 유체,가스,증기 등을 이송하는 배관에 사용하는 자재.성광벤드의 지난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0억원과 187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3.4%와 188.3% 늘어난 수치다.
올해 매출액은 2500억원을 뛰어넘어 2002년 이후 매년 신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 대비 수출실적도 45%나 증가,지난 11월에는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현대중공업,두산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대우조선해양,SK건설,현대건설 등 굵직한 기업들과 거래하면서 관 이음쇠 분야에서는 일찌감치 '내수점유율 1위'자리를 꿰찼다.
해외시장 점유율은 3위다.
1963년 작은 공장에서 출발한 성광벤드는 원래 수도부품을 생산하던 회사였다.
창업자인 안갑원 회장은 우연히 폐선에서 관 이음쇠를 보고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곧바로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1973년 안 회장은 용접용 관 이음쇠인 'Elbow'성형방법을 개발,발명특허를 획득하며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특화된 기술력에 힘입어 제품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수가 90% 이상을 차지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에는 해외시장으로 눈길을 돌려 지금은 미국,캐나다 등 세계 50여 나라로 관 이음쇠를 직수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의 중동지역에는 석유화학 플랜트 정제설비의 60%에 관 이음쇠를 공급 중이다.
이에 따라 내수와 수출비중이 매출액의 절반씩을 차지하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지니게 됐다.
성광벤드는 2003년 안재일 대표의 취임으로 2세 경영에 돌입했다.
안 대표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부산 녹산공단에 본사와 공장을 이전,2005년부터는 매년 20%씩 생산능력을 확충해 나갔다.
이를 통해 국내외의 수요를 해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이뤘다.
올해 생산량은 10만t 규모.산업용 관 이음쇠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고의 생산능력을 자랑한다.
안 대표는 회사 발전의 원동력으로 '기술개발'과 '노사화합'을 꼽았다.
이 회사는 매년 5%의 매출액을 신기술개발에 투자한다.
지금까지 발명특허 5건,실용신안 1건을 받았으며 ASMEㆍJISㆍDNVㆍLLOYD'SㆍBV 등 획득한 품질인증의 수만 12개가 넘는다.
자체 기술자를 보유해 생산기계를 직접 제작하는 것도 이 회사의 강점이다.
임직원들은 모두 동종분야 세계 최고 회사에서 일한다는 자부심과 주인의식을 갖고 '무분규 노사'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안재일 대표의 부친인 안갑원 회장은 자신의 주식을 출연,300억원 규모의 직원복지기금을 조성해 학자금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안 대표는 "직원복지도 사회 환원의 한 방식"이며 "복지기금을 통해 직원들의 애사심을 키우면서 노사 상생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