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주택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의 성적이 5년래 최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쇼퍼트랙은 지난 22일까지 마감한 한 주간의 소비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줄면서 소매업체 매출이 4주 연속 감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미소매협회(NRF)는 추수감사절 이후 매출 부진으로 올해 11월과 12월 매출이 2002년 이후 5년래 최저 수준인 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송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