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바이러스 질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권두한 박사팀은 국내에서 자생하는 식물인 어성초에서 강력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증식 억제 능력을 가진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을 분리,동물실험을 통해 효능을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의 항바이러스 의약품들은 일부 바이러스 질환에만 효능을 나타내는 데 비해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뿐 아니라 사스를 유발하는 코로나바이러스 등에도 억제능력이 뛰어나다고 권 박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