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에서는 판매 순위 상위 10개 차종 중 일본 업체의 차가 6개를 차지,지난해에 이어 일본차 초강세 현상이 이어졌다.

올 들어 11월까지 판매 1위는 3485대가 팔린 혼다의 소형 SUV CR-V다.

CR-V는 3000만원대 초반의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수입차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20~30대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혼다는 CR-V 외에 판매가격이 2990만원인 시빅 2.0(864대)을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올리면서 수입차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렉서스 ES350은 3063대가 팔려 CR-V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S350은 전작인 ES330까지 따지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 연속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 순위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올해는 CR-V에 밀리며 2위로 내려앉았다.

BMW 528i는 1909대가 팔려 3위를 기록했다.

528i는 지난 5월 기존 모델에 비해 1900만원이나 저렴해진 6750만원에 나온 이후 매달 300대 이상 팔리면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이어서 인피니티 G35 세단(1795대)과 렉서스 IS250(1553대),BMW 320i(1551대)가 4000만원대 수입 엔트리카 시장을 삼분하면서 나란히 4~6위에 올랐다.

디젤 차량 중에서는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924대)와 푸조 307SW HDi(907대)가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