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한솔LCD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와 삼성전자 8세대라인 효과로 4분기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 유지.

이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솔LCD의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2256억원, 89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TV용 물량 증가와 함께 삼성전자 8세대라인 완전 가동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인버터 출하량이 증가하고 원개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점, product mix 개선 등으로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솔LCD의 주가는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KOSPI 지수 하락과 함께 중소형업체에 대한 관심 부재,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2008년 1분기 실적 둔화, 큰 폭의 단가인하 루머 때문이라는 분석.

하지만 이 애널리스트는 "한솔LCD는 4분기 및 2008년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자회사의 성공적인 신규사업 진출, 모듈사업진출에 대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가능성 등을 감안해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