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신정부가 해외자원개발 확대정책을 시행할 경우 국내 정유업체의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석유화학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측은 공약으로 한국석유공사 등 국내 자원개발 전문기업 육성을 통한 해외 에너지자원 확보 계획을 발표했었다"며 "따라서 기존 해외 자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SK에너지, GS칼텍스 등 국내 정유업체들의 참여 폭이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신정부가 세계 2위의 석유,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중앙 아시아지역 투자확대를 위해 '에너지외교'를 강화한다고 밝혔고, 신재생에너지 투자확대도 예고했다"면서 "이 같은 신정부의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한 정책시행은 국내 일부 정유업체들의 영업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