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우리투자증권은 LG필립스LCD가 현저히 저평가됐다며 최근 주가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LG필립스LCD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9.7% 증가한 760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작년 지급하지 않았던 인센티브와 5.5세대 장비 구매 취소에 따른 페널티 등 약 14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감안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개선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 때문.

우리투자증권은 "내년 1분기 실적이 4분기에 비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최근 주가 조정으로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한스타로부터 패널을 구매키로한데 대해 모니터 시장에서의 약한 위상을 강화함으로써 노트북과 TV패널 부문 전략 구사에서 운신의 폭을 넓힐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세계 LCD패널 수급과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출하량을 증가시켜 절대 영업이익의 증가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