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4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1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24일 NHN의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3.8%와 14.7% 증가한 2687억원과 11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계절적 영향으로 게임과 광고 매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검색광고 매출이 1387억원, 디스플레이 광고 358억원, 게임 752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분기보다 각각 12.7%, 15.5%, 15.7% 늘어나는 것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HN이 최근 TV광고 등으로 마케팅 비용을 많이 썼고, 신규인력도 100여명을 충원하는 등 비용 상승 요인이 있었으나 4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보다 향상된 42.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11월 초 이후 코스닥 지수가 13.8% 하락하는 동안 NHN의 주가는 18.2% 떨어졌다"며 "펀더멘탈에 변화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당초 기대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과 서울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NHN의 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1097억원과 1061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