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은 수상 뒤 소감을 말하며 "사랑고백을 해도 되느냐"고 입을 열며 수줍게 "성광오빠 사랑한다"고 말하며 다부진 표정과 함께 손으로 하트모양을 만들었다.
박지선의 깜짝 발언으로 주위 개그맨들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지만 정작 박성광 본인은 모든것을 체념한 듯이 고개를 푹숙이고 있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서 박성광은 23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에 "박지선...일을 저질렀구나.."라며 "상탄거 축하한다^^... 부럽다"라고 남기며 고백에 대한 즉답은 피한 상태.
박지선의 고백에 박성광과 실제 커플이 될지는 아직 확인된 바없지만, 박성광의 확실하지 않은 대답으로 인해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형성되기를 응원하고 있다. 박성과의 미니홈피에는 "지선언니랑 꼭 잘되시길 빌께요" "고백받으신거 축하드려요. 꼭 예쁜 사랑 키워가시길요"라며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22기 공채 KBS 개그맨 박지선은 고려대학고 학사 출신으로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코너 '3인3색', '노량진 블루스' 등에 출연했으며 '개그콘서트-집중토론'에서 재치있는 말솜씨를 뽐내며 인기를 끌었다.
박지선의 동료개그맨인 박성광 또한 남자 코미디부문 신인상 후보에 올랐으나 2005년 KBS '개그사냥'으로 데뷔한 개그맨 김원효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한편, 쇼 오락 MC 여자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박지윤 아나운서는 KBS 아나운서의 공식 커플사이인 최동석 아나운서를 향해 "작년 신인상 수상때 최기사라고 불러 본의 아니게 별명이 되어버려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최기사는 운전을 잘하는 기사가 아닌 힘들 때 내게 손을 내밀어준 백마탄 왕자 기사다. 고맙고 사랑해"라며 진심어린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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