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21일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자신의 개인 사무실로 출근,보수신당 창당 구상의 일단을 밝혔다.

이 전 총재는 즉석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득권에 안주하는 보수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가치를 추구하는 보수 운동을 시작하고 싶다"면서 "성공하면 새로운 역사를 연다.

그럼으로써 대선에 3번 실패했지만 의미를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30대 젊은이들이 매력을 느끼는 것은 새로운 정치 운동"이라고 강조하고 "신한국당 총재 시절 신선한 젊은이들을 공천했는데 상당히 성공했다.

국민은 때로는 참신한 것을 바라는 정서도 있다"고 말해 젊은 층에 대한 적극적 영입 의사도 피력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