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풀무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제시하고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정재원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풀무원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 전략과 관계회사인 푸드머스, ECMD 등의 선전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음식료 업종 대비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분석했다.

풀무원의 2008년 매출액 전년대비 4.3% 증가한 3654억원, 영업이익 10.7% 증가한 218억원, 순이익 17.6% 증가한 276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더불어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로 신선식품 시장이 2008~2010년 평균 8~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풀무원은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의 입지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풀무원은 관계회사로 푸드머스(식자재유통), ECMD(단체급식), 엑소프레쉬물류(냉장물류시스템), 풀무원 Wildwood(미국콩제품 판매) 등을 두고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주요 4개 관계회사의 실적이 국내 외식산업의 확대와 회사 자체의 구조조정 노력 등을 통해 개선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풀무원의 지분법 평가액은 2007년 121억원에서 2008년에는 145억원으로 20.3%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