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BBK' 김경준씨에 대한 첫 공판이 내년 1월 오전 10시로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동오 부장판사)는 20일 변호인 측의 기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여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김씨에 대한 첫 공판을 이같이 변경했다.

김씨 변호인 측은 지난 18일 "검찰이 갖고 있는 자료 중 공소장 외에 어떤 자료도 받아보지 못해 변론 준비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재판부에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김씨는 옵셔널벤처스 자금 319억원을 횡령하고 주가를 조작했으며 2001년 5월~2002년 1월 미 국무부 장관 명의 여권 7장과 법인설립인가서 등을 위조하고 이를 행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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