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가 고부가가치 선박인 크루즈선 건조 시장에 진입하기에 지금이 최적기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관련 준비작업을 착실히 벌여온 주요 조선업체의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관련업체로 거론된 현대중공업 등 주요 조선 3사의 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43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이 전장보다 2.64% 오른 4만4650원을 기록 중인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19일 '크루즈선 시장의 동향과 국내 조선업계의 대응전략 보고서'를 통해 "조선산업이 초호황세를 누리고 있고 조선사들의 사내 유보가 풍부한 지금이 조선산업의 꽃인 크루즈선 시장진입 준비에 적기"라고 밝혔다.

산은은 특히 크루즈선 전단계인 중형 페리 건조 경험을 가진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3사를 중심으로 한 국내 조선업계가 크루즈선 건조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