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내년도 임금 인상계획을 갖고 있으며 인상 폭은 올해에 비해 평균 8.2%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원 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 332개사를 대상으로 '2008년 임금 인상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9.6%(231개사)가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임금을 인상할 계획이 있는 기업들의 인상 폭은 올해에 비해 평균 8.2%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30.1%'는 올해 연봉 수준에서 동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삭감한다는 기업은 0.3%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은 △회사의 생산성이나 매출 등 기업의 지급능력(69.9%) △동종업계의 임금 수준(21.1%) △직원의 생계비(3.9%) 등을 고려해 임금 인상을 결정했다.

내년도 임금협상 진행 계획에 대해선'직원들과 개별적으로 연봉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한 기업이 절반을 넘는 57.2%를 차지했다.

나머지 42.8%는 '회사의 일방적인 통보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중소기업들이 임금 협상시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문제점으로는 '적정한 급여 수준 및 임봉인상률 책정의 어려움'이 53.0%로 가장 많았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