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섭취 늘려야

암 환자나 과거에 암에 걸렸던 사람의 혈액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산화스트레스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염창환 관동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최근 30세 이상의 성인 256명을 대상으로 산화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한 결과 현재 암이 있는 사람은 411.86FORT로 암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287.24)보다 63.3% 높았다고 밝혔다.

과거에 암에 걸렸던 사람은 301.51FORT로 암이 없었던 사람보다 19.6% 높게 나타났다.

1FORT(Free Oxygen Radicals Test)란 혈액 1㎗당 0.026㎎의 과산화수소가 들어있는 양만큼 몸이 해로운 유리기에 의해 산화됐음을 의미한다.

염 교수는 "스트레스 유전 환경오염 방사선 흡연 만성감염 등에 의해 세포가 산화되고 암세포와 싸우는 면역체계가 붕괴되면 암이 생기게 된다"며 "스트레스가 심한 흡연자의 경우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C를 야채 과일 음료 등을 통해 보충해주는 게 암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