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국내 증권사 중 처음 카자흐스탄 알마티 사무소 인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 개설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로 확보한 해외 거점이다.

알마티 사무소는 내년 1월께 정식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오일 달러 유입으로 최근 연평균 성장률이 10%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 중 하나다.

현대증권 외에 대우 우리투자 대신증권 등도 현지 진출을 추진 중이다.

현대증권은 사무소 허가 이전부터 현지에서 우림건설이 짓고 있는 알마티 애플타운 개발사업에 참여한데 이어 자원개발 및 사회간접자본 관련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무소 인허가 취득을 계기로 현지 자산운용사 인수와 공기업 민영화 및 IPO(기업공개) 투자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증권은 2010년까지 현재 6개인 해외거점을 1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