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8일 FnC코오롱에 대해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FnC코오롱의 11월 잠정 매출과 매출총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1%, 23.5% 성장한 500억원, 302억원을 달성했다"면서 "수익성이 높은 겨울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과 함께 매출총이익도 개선됐다"고 전했다.

아웃도어&스포츠 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4.3%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을 계속 이어나갔다는 설명이다.

이는 ‘코오롱스포츠’의 매출이 라인 확장을 통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고(약 30%), ‘헤드’가 올해 BI 교체 등을 통해 젊은 이미지와 역동성을 강조하는 등 스포츠용품 부문을 강화하면서 매출증가율이 20%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

더불어 강 애널리스트는 "FnC코오롱은 아웃도어 위주의 실적 성장세가 200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2008년 매출을 전년 대비 11.1% 성장한 4694억원, 영업이익은 26.0% 증가한 46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자회사인 코오롱패션의 1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250억원, 매출총이익은 21.4% 증가한 152억원을 달성해 이익률이 하락했지만, 2008년부터는 개선된다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