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교육업체 킨더슐레의 코스닥 입성 시도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고 있다.

EBT네트웍스는 18일 킨더슐레 인수를 위해 에이트픽스를 대상으로 추진했던 15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 마감 후 증자 대상자를 해외 투자업체인 '림 아시아 아비트리지 펀드'와 유병재씨를 대상으로 변경한 뒤 증자를 재공시했다.

EBT네트웍스는 이에 대해 "에이트픽스와 유상증자 일정 및 금액 협의상에 의견 차이가 있어 증자 대상자와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EBT네트웍스는 95원(5.74%) 오른 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993년 설립된 킨더슐레는 영유아 대상 놀이교육 전문 유치원 프랜차이즈로 현재 전국 20개 분원을 운영하고 있다.

킨더슐레는 지난달 에스엠픽쳐스에 기업매각을 추진했지만 가격 등에서 이견을 보여 결국 전면 무산되며 시장의 화제가 됐다.

한편 캐릭터용품 디자인업체 오로라월드는 이날 유아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니키즈에 31억원을 출자해 지분 4만8050주(33.94%)를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로라월드는 120원(3.60%) 오른 3450원에 마감됐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