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기자실도 폐쇄 … 촛불 켜고 기사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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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15일 자정을 기해 신(新)청사 1층의 기사송고실 전원을 차단하고 강제 폐쇄 조치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지난 15일 오후 11시58분께 홍보관리관실 관계자 2명을 기사송고실로 보내 "이미 공지한 대로 16일 0시부터 기사송고실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원 철수해 주기 바란다"며 "기자들은 즉각 나가 달라"고 요구했다.
국방부는 곧바로 기사송고실의 모든 전원을 차단하는 한편 16일 0시를 기해 기자들에게 발급한 기존 청사 출입증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 조치를 취했다.
국방부의 기사송고실 폐쇄를 저지하기 위해 집결한 18명의 기자들은 촛불을 켜고 국방부의 강제 폐쇄 움직임에 항의했다.
기자들은 야간 기사 작성을 위해 다량의 양초를 준비하고 난방 차단에 대비해 방한복을 입은 채 밤샘 근무를 했다.
국방부는 또 기존 청사 출입증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청사 밖으로 나가는 기자들은 다시 들어올 수 없도록 헌병을 시켜 제지하고 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
국방부는 지난 15일 오후 11시58분께 홍보관리관실 관계자 2명을 기사송고실로 보내 "이미 공지한 대로 16일 0시부터 기사송고실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원 철수해 주기 바란다"며 "기자들은 즉각 나가 달라"고 요구했다.
국방부는 곧바로 기사송고실의 모든 전원을 차단하는 한편 16일 0시를 기해 기자들에게 발급한 기존 청사 출입증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 조치를 취했다.
국방부의 기사송고실 폐쇄를 저지하기 위해 집결한 18명의 기자들은 촛불을 켜고 국방부의 강제 폐쇄 움직임에 항의했다.
기자들은 야간 기사 작성을 위해 다량의 양초를 준비하고 난방 차단에 대비해 방한복을 입은 채 밤샘 근무를 했다.
국방부는 또 기존 청사 출입증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청사 밖으로 나가는 기자들은 다시 들어올 수 없도록 헌병을 시켜 제지하고 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