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카스피해 연안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에서 인구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 건설사업에 참여한다.

건설교통부는 14일 아제르바이잔 신도시 건설사업의 사업관리(PM)를 한국토지공사가 수행하기로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제르바이잔 신도시 조성사업에 국내 건설업체들의 진출 움직임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토공은 향후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지정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신도시 건설계획을 수립한 뒤 공사가 끝날 때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이를 위해 토공은 내년 1월 중 구체적인 PM계획을 마련해 아제르바이잔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아울러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의 도심재개발 및 리모델링을 위한 양해각서를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체결,국내 기업들이 도심재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