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본시장은 미국 등 선진시장과 상관성이 낮아 리스크 분산 효과가 있습니다.

과열 우려도 있긴 하지만 중국 자산에 투자해야 할 시기입니다."

중국 내 자산규모 1위 증권사인 인허증권 우 주야오 리서치센터장은 1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갖고 "중국의 지난해 GDP(국내총생산)총액은 세계 4위,수출입총액은 3위,외환보유액은 1위를 기록했으며 앞으로 20년 동안 GDP성장률이 9%에 달하는 '황금발전기'를 구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중국이 글로벌 신용위기 위험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 센터장은 "중국은 아직까지 국영경제 비중이 높아 미국과의 상관성이 적고 외환거래 또한 자유롭지 않아 금융시장 상관성도 낮으며 투자자 성격과 제품구조도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내년 중국기업들의 순이익증가율이 5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위안화 절상이 증시의 꾸준한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엔화 절상 10년간 일본 주식시장은 19배,싱가포르 달러와 한국의 원화 절상 7~8년간 증시는 10배 상승했다는 것이다.

우 센터장은 중국 증권시장 개방을 투자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그는 "지난 9월까지 중국 내 A주 투자가 가능한 QFII(적격 외국인 기관투자가)의 자산총액은 2000억위안(270억달러)이었는데 최근 미국과의 협상에서 내년부터 QFII 투자상한액이 3배로 증가,외국인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QFII 투자상한액은 현재 100억달러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