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거래 빈도가 낮아 내년 단일가 매매 방식이 적용될 저유동성 종목으로 24개를 예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계양전기우, 넥센우, 미원홀딩스 등 22개 종목이 예비 종목으로 지정됐다. 코스닥시장에선 대호특수강우, 소프트센우 등 2개 종목이 포함됐다.거래소는 이달 말 유동성공급자(LP) 지정 여부와 유동성 수준을 평가해 단일가 매매 대상 저유동성 종목을 최종 확정한다. 해당 종목은 내년 1년간 30분 주기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체결된다. 지정 이후 LP 계약 여부와 유동성 수준을 월 단위로 반영해 단일가 매매 대상 저유동성 종목에서 제외하거나 재적용할 수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지난 9일 미국 증시에서 AI소프트웨어주와 원전주를 집중 매수했다. 다음 AI 주도주를 찾아나선 모습이다.1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투자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팔란티어 테크'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팔란티어 테크 대표적인 AI 소프트웨어주다. AI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넘어가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2023년 초 이후 약 2년 만에 6배 이상 상승했다. 팔란티어의 매출은 정부·국방 소프트웨어 플랫폼 고담의 비중이 50%가량 차지하지만, 최근 기업 소프트웨어 플랫폼 파운드리의 비중 역시 높아지고 있다. AI 주도주 변화가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본 것으로 보인다.순매수 2위는 센트러스 에너지다. 전날 증시에서 7.26% 하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고도의 AI 산업 발전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원으로 원자력이 주목받고 있다. 센트러스 에너지는 대표적인 우라늄 농축 공급사로 AI 밸류체인 랠리에 편승하고 있다.3위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급등하고 있다. 대선 이후 한 달간 46% 넘게 주가가 올랐지만, 여전히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신설 조직인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으로 지목되기도 했다.4위는 &
탄핵 정국으로 금융·외환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국내 경제 수장들이 대외신인도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한 외국기업들의 불안감 확산을 막기 해 직접 상황 설명에 나선 것이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야마지 히로미 일본 증권거래소그룹(JPX) 대표를 면담했다고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양측은 한일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의 밸류업 정책 추진 현황과 경험, 성과를 공유했다.김 위원장이 JPX 대표를 보는 사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주한 일본대사를 만났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면담하며 "비경제적 요인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다"며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미즈시마 대사는 한국 경제의 회복 탄력성과 금융당국의 신속한 대응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아시아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한일 금융당국의 긴밀한 공조를 위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고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기 위해 해외 감독당국·국제기구, 글로벌 금융회사·기관 투자자 등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즈시마 대사는 이에 앞서 전날 최상목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를 만났다. 최 부총리는 미즈시마 대사에게 "최근 정치 상황으로 주한 기업들을 비롯해 일본의 우려가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정부와 한국은행이 공조해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정치 등 비경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