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웰스브릿즈의 유상증자에 경남은행 등과 함께 드라마 작가 김수현씨(본명 김순옥)가 참여키로 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웰스브릿지는 경남은행, 미시간벤처, 김씨와 구본현 엑사이엔씨 대표 등을 대상으로 9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경남은행이 704만7619주(74억원)를, 미시간벤처와 김수현씨가 각각 95만2380주(10억원), 구본현 대표가 47만6190주(5억원)을 배정받았다. 배정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납입일은 13일이며, 신주는 오는 28일 상장될 예정이다.

웰스브릿지는 최근 3개월동안 모바일 콘텐츠 업체 아이웍스, 엔터테인먼트기업인 스타케이(정일우, 이다해, 최정원 등), 국내 상용 여행업체 SG항공여행사, 상품권 유통업체인 티켓나라, 영화사 유나이티드픽쳐스, 탑센, 와이브로업체인 자이텍 등을 인수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웰스브릿지는 이번 증자 자금도 타법인 인수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웰스브릿지는 타법인 인수 기대감으로 오전 10시 33분 현재 전날보다 90원(8.41%) 오른 1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