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한지 하루 만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중앙은행 등 각국 중앙은행들과의 공조체계도 강화했습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자입니다. 서브프라임발 신용경색을 진정시키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또다시 대규모 유성을 공급하며 시장 개입을 선언했습니다. 이번에는 미국뿐아니라 유럽 등 글로벌 신용위기를 차단하기 위해 유럽중앙은행, 영란은행, 스위스중앙은행과 캐나다은행 등 4개국 주요 중앙은행들과도 공조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 같은 다국적 중앙은행간 공조는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6년만에 처음입니다. 연준리는 종전의 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방식을 통한 시장개입보다 대출 기간이 길고, 담보대상과 대상금융기관이 광범위한 단기 자금대출시스템을 활용해 이번 달에만 총4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실질적인 금융기관들의 유동성 확보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도입니다. 연준리는 우선 통화스왑 형태로 유럽중앙은행을 통해 200억달러, 스위스 중앙은행을 통해 40억달러 등 총240억달러의 유동성을 유럽지역에 공급키로 했습니다 이 같은 중앙은행간 공조체계는 서브프라임발 신용위기기 더 이상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데 공감하고 적극적인 공동 대처에 나섰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규모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데다 대형투자은행들의 손실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서 일부에서는 이번 조치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서브프라임 파장을 잠재울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