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NHN에 대해 내년에도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33만1000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은 검색광고 매출 고성장과 계절적인 성수기 진입, 신규 게임 상용화에 따른 게임 매출 확대로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제품믹스변화와 단가 상승에 의한 질적 개선으로 온라인 광고매출 증가, 신규 게임 출시, 해외성과 확대 등으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내년 초에 일본 검색광고 베타서비스 오픈, IPTV서비스 등 신규 사업이 본격적으로 개시될 전망이어서 더욱 긍정적이란 평가다.

그는 "NHN의 주가가 지난 8월 하순부터 급등해 10월25일 29만5000원을 고점을 기록한 이후, 18.1% 하락해 시장수익률을 15.6%P 하회했다"며 "이런 약세는 단기 급등 이후 건전한 조정이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최근의 주가 조정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기회라고 추천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그 이유로 ◇최근 주식시장을 약세로 변화시킨 대외변수의 영향이 매우 적고 ◇11월 이후 건전한 조정을 거쳤으며 ◇연말 성수기 효과와 대선 수혜, 신규게임 상용화 등으로 4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내년에 일본 검색 베타서비스 개시, 대형 MMORPG서비스와 해외법인 성과 확대 등에 따른 기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NHN주가는 고성장 지속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는 올 4분기 실적과 2008년 가이던스가 발표될 내년 2월초에 30만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