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봉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세아베스틸이 내재가치 대비 현 주가가 낮다고 판단, 자사주를 50억원 매입하고 있다"며 "대주주인 세아홀딩스가 추가적으로 지분 매입을 실시하고 있는 것도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됐다는 신호"라고 설멸했다.

무엇보다 세아베스틸의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것이 투자포인트라는 설명.

김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이 성수기에 따른 판매량 증가, 제품가격 인상, 철스크랩 가격 하락 등으로 3분기 대비 212% 증가한 162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특수강 봉강의 수요산업이 다변화되면서 제품 및 반제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1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단조설비 확장투자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4.7%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연말 현금배당액은 주당 700원이 될 것으로 보여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