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2일 LG마이크론의 실적개선을 확인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LG마이크론의 4분기 매출액은 173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57.6%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연간 기준으로 적자 탈출이 어렵지만 3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가 시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의 개선은 32인치 PDP 패널 출하 호조로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4분기에도 PRP 매출액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 또 tape substrate 부문 물량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LG마이크론은 2008년에 매출액 7011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을 기록하면서 턴어라운드가 완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감가상각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PER은 업계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EV/EBITDA 기준으로는 시장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그는 최근들어 LG마이크론 PRP 사업부와 LG전자 PCB 사업부의 맞교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