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자산, '오일머니 말레이시아 플러스 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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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자산운용이 중동 오일머니의 금융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싱가폴, 터키의 주요 우량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오일머니 말레이시아 플러스 펀드'를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을 자체운용하는 유리자산운용은 "오일머니가 주식시장 하락세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고, 기존 투자가 편중됐던 투자처 분산을 위해 동남아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상품출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최근 세계 금융시장의 새로운 머니파워로 급 부상하고 있는 오일머니는 2000년 이후 연평균 19% 성장하고 있고, 2012년 약 7조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 펀드 투자대상국을 하나씩 살펴보면, 말레이시아는 이슬람문화권의 채권인 수쿠크(이슬람에서 금지하는 이자를 지급하는 대신 사업을 통해서 벌어들인 수익 중 일정 부분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일종의 채권)의 전체 발행액 약 570억 달러 중 약 56%를 발행하는 등 중동 금융허브의 선두주자로서 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원부국이입니다.
터키는 중동,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및 유럽 등을 연결하는 독특한 지리적 특성을 가진 곳이며, 외국인 투자선호가 가장 높은 국가이기도 합니다.
끝으로, 싱가폴은 이미 아시아 최고의 금융허브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국계 금융사의 수가 106개로 아시아에서는 홍콩 다음으로 많으며, 하루 평균 외환거래량이 1천5백억 달러로 일본의 2천억 달러에 이어 아시아 2위의 금융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