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텔레콤이 정보기술(IT) 솔루션 및 장비업체인 피보텍(옛 KT인포텍)에서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피보텍은 10일 공시를 통해 온세텔레콤 지분 7.49%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다.피보텍은 '경영 참가' 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했다고 덧붙였다.온세텔레콤은 이날 상한가인 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보텍 관계자는 "온세텔레콤 측과의 교감 속에 지분을 매입했으며 사안별로 경영 참여 목적에 맞게 주주권을 행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온세텔레콤 측도 "피보텍은 적대적 목적이 없는 우호 지분으로 안다"고 말해 일각에서 제기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피보텍은 이미 온세텔레콤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최근 유상증자 참여 및 실권주 인수 등으로 지분율이 5%를 넘어 이날 공시했다는 설명이다.피보텍은 KT 계열사였으며 2002년 민영화됐다.

온세텔레콤은 온세통신과 유비스타가 합병한 회사로 알덱스 등 최대주주 지분율은 41.23%에 이른다.주당 700원에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이 주식은 오는 14일 상장될 예정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