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금속(대표 정삼순)이 자동차 엔진부품과 새시 부품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알루미늄 주조 전문회사로 급성장하고 있다.

한주금속은 지난 7일 창사 20주년을 맞아 매출목표 2000억원과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정삼순 사장은 "저공해 및 각종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첨단 신공법 도입 등으로 세계적 알루미늄 주조 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1987년 한국경금속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현재 매출 1000억원,종업원 500명의 향토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가 급성장한 데에는 정삼순 사장의 숨은 노력이 컸다.

1998년 작고한 남편의 뒤를 이어 경영권을 넘겨받은 정 사장은 거칠기로 이름난 주물업계에서 남다른 경영 수완을 발휘했다.

또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3차원 측정기와 성분분석기 등 고가의 최첨단 시험장비를 갖추고 품질관리에 나서 취임 1년여 만에 도요타와 삼성자동차에 알루미늄 휠 납품에 성공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