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몽골 정부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층 규모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건물을 신축하고 정보기술(IT) 시스템,네트워크를 구축해 제공하는 것으로 2009년 2월께 완료된다.

KT는 몽골 정부가 자체 IDC 운용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파견해 지원할 예정이다.

몽골 IT 인력의 국내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IT 실무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몽골 정부는 정부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이 끝나면 부처별로 분산 운영 중인 전자정부 시스템을 통합 운영할 수 있게 되고 ‘e-몽골리아’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지난 9월 네팔 정부 통합 데이터센터에 이어 이번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IDC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해외에 전파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 IDC 구축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