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 건설도 매각 추진 … 2곳과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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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그룹이 대한화재에 이어 대주건설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미분양 아파트 증가에 따른 유동성 악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대주그룹 관계자는 7일 "건설업체 2곳이 대주건설 매입에 관심을 보여 접촉 중"이라며 "가격조건만 맞는다면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매각금액은 실사를 거쳐봐야하나 대한화재(약 3700억원) 보다는 높은 금액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파트브랜드 '피오레'를 갖고 있는 대주건설은 지난해 46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주는 전남 해남지역에 2005년부터 신규 조선소를 설립하면서 1조원가량을 쏟아부은 데다 올해 주택시장 침체로 부산,광주,전남 등 지방권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3000~4000가구에 이르면서 유동성이 악화돼 있는 상황이다.
대주는 현재 그룹 부채가 6조원을 넘고 올 연말까지 3000억~4000억원을 상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는 지난 9월부터 대주건설 주택 사업지 매각 등 건설사업 부문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지난달에는 인천 검단신도시 내 검단지구 23블록과 24블록 등 2개 아파트 사업지의 시공권을 총 1180억원에 매각했다.
7일에는 인천 청라지구 20블록 사업지 시공권을 호반건설에 230억원에 넘겼다.
대주는 현재 보유한 130여개 사업지 가운데 50여곳에 대한 매각작업도 추가로 벌이고 있으며,대한페이퍼텍,동양상호저축은행,동두천 다이너스티CC 등 계열사 매각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대주그룹은 계열사 매각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단기 부채상환과 대한조선 증자 조선사업 체력 보강에 함께 사용키로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조선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미분양 아파트 증가에 따른 유동성 악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대주그룹 관계자는 7일 "건설업체 2곳이 대주건설 매입에 관심을 보여 접촉 중"이라며 "가격조건만 맞는다면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매각금액은 실사를 거쳐봐야하나 대한화재(약 3700억원) 보다는 높은 금액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파트브랜드 '피오레'를 갖고 있는 대주건설은 지난해 46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주는 전남 해남지역에 2005년부터 신규 조선소를 설립하면서 1조원가량을 쏟아부은 데다 올해 주택시장 침체로 부산,광주,전남 등 지방권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3000~4000가구에 이르면서 유동성이 악화돼 있는 상황이다.
대주는 현재 그룹 부채가 6조원을 넘고 올 연말까지 3000억~4000억원을 상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는 지난 9월부터 대주건설 주택 사업지 매각 등 건설사업 부문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지난달에는 인천 검단신도시 내 검단지구 23블록과 24블록 등 2개 아파트 사업지의 시공권을 총 1180억원에 매각했다.
7일에는 인천 청라지구 20블록 사업지 시공권을 호반건설에 230억원에 넘겼다.
대주는 현재 보유한 130여개 사업지 가운데 50여곳에 대한 매각작업도 추가로 벌이고 있으며,대한페이퍼텍,동양상호저축은행,동두천 다이너스티CC 등 계열사 매각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대주그룹은 계열사 매각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단기 부채상환과 대한조선 증자 조선사업 체력 보강에 함께 사용키로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