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부터는 중국과 일본 등 단거리 노선의 항공료가 대폭 싸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이르면 내년 7월부터 제주항공을 타고 중국이나 일본 등 해외로 나갈 수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내년 6월 국제선 정기면허를 받고, 여름 성수기인 7~8월부터 국제선을 취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영섭 사장은 "1시간 30분여 거리에 있는 일본과 중국 쪽에 신규노선인지, 기존 노선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중국 산둥성과 하이난성, 그리고 도쿄를 제외한 일본 전 지역은 항공자유화 지역으로 신청만 하면 갈 수 있습니다. 한성항공은 이보다 앞선 5월경 국제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결국 아시아나항공의 텃밭인 중국과 외국의 저가항공사들과의 출혈경쟁은 불가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선 요금에서 제주항공과 한성항공은 30%가량 저렴한 요금을 책정하고 있고, 국제선 요금 역시 비슷한 할인 요금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제주항공 관계자] - 동남아 등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계 저가항공사는 무려 17개나 됩니다. (S-편집: 허효은)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승객들은 더욱 저렴한 요금을 얻을 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출혈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