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보육시설 건립사업에 나섰다.

LG복지재단은 올해부터 매년 1곳씩 보육시설을 원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건립,기증키로 하고 그 첫 번째로 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파주시어린이집'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LG복지재단 오종희 부사장,유화선 파주시장,김형필 파주시의회 의장 등 LG그룹과 파주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그룹이 15억원,파주시청이 8억6000만원을 지원해 건립되는 파주시어린이집은 399㎡(121평) 규모의 장애아동용 보육시설과 858㎡(260평) 규모의 일반아동용 보육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내년 5월 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장애아동용 보육시설은 운동치료실,음악치료실,언어치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연령에 따른 5개의 보육실을 구성해 최대 40여명의 장애아동들을 돌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반아동용 보육시설은 최대 190여명의 아동들을 돌보도록 설계됐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LG복지재단 대표)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성들이 육아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 마음껏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이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