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12.07 13:44
수정2007.12.07 13:44
올 연말에도 지난해처럼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지수가 꾸준히 상승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그러나 매수차익잔고가 사상 최대치로 늘어남에 따라 청산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자입니다.
지난해 연말 나타났던 프로그램 장세가 다시 재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우려 섞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8일 이후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는 꾸준하게 늘어나며 지수반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6일에는 매수차익잔고가 6조2400억원대로 늘어나 지난 10월5일 기록했던 사상 최대치인 6조400억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는 매수차익잔고 임계치를 6조원 수준으로 봤던 전문가들의 전망을 무색케 하는 규몹니다.
지난 9월 동시만기일 이후 매수차익잔고는 4조원에서 6조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만기일 이후 유입된 2조원 중 절반 정도는 이론 베이시스 이상에서 들어온 무위험 거래인 만큼, 실제 청산 가능성 있는 자금은 1조원 내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만기일 롤오버 된 4조원 가량의 잔고는 당장 부담요인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최근 들어온 차익잔고가 적지 않은 수준인 만큼 만기일 이전에 매물화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만기일인 13일까지 백워데이션이 발생한 것인지 여부와 스프레드 개선 추이에 따라 만기일 당일 충격의 강도가 달라질 것이란 지적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